• 플레이북

  • 게임

  • 뉴스

  • 질문과 답변

  • 후기

  • 프로그램 신청

모집중 프로그램

스토리

우리가 운동장을 만드는 이유 – 모두의 운동장 두 번째 이야기

2025.05.26

| 두 번째 운동장의 시작

“아이들은 어디에서 놀까?”
양재천을 곁으로 산책로가 길게 이어지고, 나무와 꽃이 인접한 휴식의 공간.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두 개의 근린공원은 오랜 시간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기능했죠. 하지만, 이곳에도 아이들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높은 농구 골대, 딱딱한 코트 바닥은 어른의 공간처럼만 느껴지죠.

나이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구청이 힘을 합쳐 두 번째 ‘모두의 운동장’을 만들기로 한 이유입니다. 나이, 성별, 신체 능력이 중요치 않은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 서울 금천구에 자리한 첫 번째 모두의 운동장은 건강한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러한 공간의 필요성을 알렸죠.

낡고, 평범했던 개포동 동·서 근린공원. 밝고 화사한 색을 입히고, 축구 골대를 낮추고, 푹신한 잔디를 깔자 모두의 운동장이 되었습니다. 10월 26일, 가을볕이 따스했던 그 날. 두 번째 모두의 운동장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운동장에서 펼쳐진 이야기

오프닝 데이. 다양한 이벤트가 모두의 운동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운동장 오픈을 위해 힘썼던 사람들의 축하 인사, 아이들의 즐거운 신체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액티브 모두(Active Modoo)’, 농구 프리드로우와 양궁, 구민들과 함께하는 요가 체험까지. 종일 운동장이 활기차게 북적였죠.

“늦어도 괜찮아요. 끝까지 하는 거예요!”
정형화된 축구, 농구와는 다른 스포츠. 액티브 모두를 처음 접한 아이와 어른은 모두 눈이 동그래집니다. 가위바위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함께 하나의 공을 옮깁니다. 번갈아 가며 공을 차고, 문어 춤을 추기도 하죠.

실패도, 포기도 없는 게임. 신체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도 액티브 모두 안에선 위축되는 법이 없죠. 모두의 운동장에서 아이들은 말이 아닌 몸으로 배우는 기쁨을 알게 됩니다.

스포츠의 문턱을 낮춘, 모두의 운동장에선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코치의 손에 이끌리며 쭈뼛대던 아이는, 금세 어느새 코치의 손을 놓고 달립니다.
친구들의 눈치를 보던 아이는, 커다란 소리로 팀의 이름을 외치고 있죠.
우리 아이가 잘할까 초조한 눈으로 살피던 부모님은, 이 게임엔 이기고 지는 게 없다는 걸 알며 안도합니다.

이토록 경쾌하고, 건강한 이야기가 자라나는 곳. 이곳은 모두의 운동장입니다.

| 운동장을 채우는 사람들

우리는 스포츠가 세상을 나아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믿어요. 스포츠는 모두를 위한 것이고, 이곳은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돕죠.” -킴벌리 창 멘데스(나이키코리아 대표)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모두의 운동장의 존재 이유이자 어른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공헌협력본부)

“어른 위주로 활용되던 이 공간에서 이젠, 아이들도 뛰어놀며 성장하길 바래요.” -김혜선 (강남구청 디지털 도시과)

“나이키 운동화를 재활용한 친환경적인 소재로 아이의 놀이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했어요.” -조주연(JJP 대표)

“이렇게 밝고, 안전한 장소가 생겨서 안심이에요. 아이가 더 즐겁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정(액티브 모두 참여 학부모)

“평소에 축구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배울 곳이 없었어요. 제가 액티브 모두 프로그램을 신청해달라고 엄마한테 말씀 드렸죠. 직접 와서 배워보니 정말 정말 재미있었어요! -오*인(액티브 모두 참여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