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프로그램
가족들과 생활운동을 하고 있지만 제가 메인이되서, 그것도 딸과 단둘이만 어떤 스포츠행사에 참여한 적은 처음이란 생각이 듭니다. 신청할때는 뛰어보지 못한 10키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뛰어넘는 모습과 준비하는 과정을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목표를 이루는데 액티브모두의 모든 관계자, 후원사,선생님들께서 물심양면, 황송할정도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건 물론 굳은날에도 아랑곳않고 행사를 즐겁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정말 멋진 귀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은 예상대로 힘들었지만
출발선에 서기까지 너무나 떨리고 두려웠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도전의식과 그 설레임이 절 뛰게 했습니다.
나이키 슬로건처럼 여자가, 저 스스로가 주인공이었던 몇 안되는 찬란했던 순간이었고
골인하는 그 순간을 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오늘의 도전과 감격을 잊지않고 늘 딸에게 좋은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고자 합니다.
여자라서 참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하루!! 감사했습니다.